5. 르노 삼성자동차의 고급 전략 차종 SM6 제원 분석 및 소개

SM6의 출시 예정일

르노삼성자동차는 31일 “2016년 3월 출시 예정인 중형 세단 ‘SM6’ 사전계약을 2016년 2월 1일부터 시작한다. 

                                   르노삼성 자동차 SM6                            

SM6의 경쟁차종

SM6의 경쟁차종은 당연히 현대의 소나타와 그랜져가 될 것이다. 가격대로 보면 소나타와 경쟁하고, 사양적인 측면에서 그랜져와 경쟁하게 된다. 중대형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SM6 가격

SM6 가격은 최저 사양가 최고 사양 선택 시 2325만~3250만원이다. 아랫급인 SM5는 2250만원부터 2920만원 사이다. 가격 차이는 최저사양 기준으로 170만원에 불과하다. SM6와 동일 모델인 르노 탈리스만의 유럽 가격을 원화로 환산하면 3500만원에서 5000만원 선이다. SM6 가격을 보면 

▲가솔린 2.0(GDe)은 PE 2420만원, SE 2640만원, LE 2795만원, RE 2995만원

▲가솔린 터보 1.6(TCe)는 SE 2805만원, LE 2960만원, RE 3250만원이다.

중형차 구매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2.0 가솔린 차량 기준으로 SM6 가격은 쏘나타와 비슷하다. 사각지대 경보 및 전측방 경보장치, 동승석 파워시트(마사지 기능 포함), 주차 조향보조 시스템(EPA) 등을 갖추려면 SM6 RE(2995만원)를 선택해야 한다. 쏘나타 2.0 모델은 사각지대 및 후방 접근 차량을 인지해 경보음을 주는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을 제공하는 고급형 트림 가격이 2995만원이다. 동일한 옵션 기준으로 두 모델 간의 가격은 동일하다. 


SM6 엔진 및 파워트레인

SM6는 2015년 7월 르노-닛산이 유럽에 선보인 ‘탈리스만’이다. 그러나 르노삼성은 이름을 SM6로 변경하여 출시한다. 르노삼성자동차는 한국의 엔지니어, 디자이너들이 프랑스 르노 쪽과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모델이다. 국내에서 판매할 차량은 부산공장에서 생산되며, 2ℓ GDI(직분사), 1.6ℓ 터보, GDI•2ℓ,  LPLi•1.5ℓ 디젤 엔진 등 4가지 모델로 나뉘어 출시된다.

르노삼성은 2.0 가솔린과 1.6 터보 엔진으로 초기 판매를 늘린 뒤 2016년 여름 1.5 디젤 엔진을 추가할 예정이다.

1.6 TCe 모델은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26.5㎏•m, 리터(L)당 12.8㎞의 연비를 구현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7.7초 걸린다. 

2.0 GDe 모델은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20.6㎏•m, L당 12.3㎞ 연비를 나타낸다. 최고출력 140마력, 최대토크 19.7㎏•m, L당 9.3 ㎞의 성능을 구현한 2.0 LPe 모델에는 일본 자코트사가 개발한 첨단 무단 변속기를 탑재했다.

1.6 TCe와 2.0 GDe에는 변속 응답 속도가 좋고 연비 개선 효과가 있는 독일 게트락 7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가 장착된다. 

                                            르노 닛산의 탈레스만

르노삼성 SM6의 차량 크기

먼저 SM6는 크기로 볼 때 중형차라고도 준대형차라고도 말하기 어렵다. 일단 차의 길이는 4천 849mm로, 중형차인 SM5(4천885㎜)와 현대차 쏘나타(4천 855mm)와 비슷하다. 그러나 SM6의 앞 뒤 차축간 거리, 즉 휠베이스는 SM7과 같은 2천 810㎜여서 차량 내부가 넓은 편이다. 

SM6 적용 사양

SM6는 국내 최초, 동급 최초, 동급 최고의 다양한 신기술들을 기본 사양과 추가 선택 사양으로 대거 적용했다. 

보통 대형자동차에 적용되는 고급 사양을 대폭 채택해 고급스러움을 확보하면서도 중형차 수준(2천325만∼3천250만원)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을 설정한 것이 SM5와 SM7와의 차별성이 SM6만의 판매 전략이다.

고급차에만 적용하던 랙 구동형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R-EPS), 오토 스탑•스타트 시스템(LPG 모델은 제외), 전방 LED 방향 지시등,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등을 기본 편의사양으로 장착했다. 트렁크 공간을 넓게 쓸 수 있는 도넛(DONUT®)탱크 기술을 적용했다.

상위 모델에는 주행 모드 통합 제어 시스템인 멀티센스(Multi-Sense, 드라이빙 모드 통합 제어 시스템), 7인치 컬러 디스플레이 가변형 클러스터, 마사지 시트, 앰비언트 라이트 등 각종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이밖에 프리미엄 나파 가죽 인테리어, 에스링크(S-Link) 8.7인치 내비게이션, 보스 13 스피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트 시스템(헤드업 디스플레이 포함) 등을 적용하였다. 또한 손가락 터치로 스포트, 컴포트, 에코, 뉴트럴, 퍼스널 등 5개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 운전 중에 등을 주물러주는 시트 마사지 기능, 구불국한 언덕길에서도 쏠림 없이 안정적 운행을 가능하게 하는 '랙 구동형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R-EPS)', 문자 메시지가 도착하면 이를 화면이나 음성을 통해 알려주는 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최고급 모델인 1.6 TCe RE는 LED 퓨어 비전 헤드램프, 19인치 투톤 알로이 휠, 액티브 댐핑 컨트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차간거리 경보 시스템 등을 기본 장착했다.

SM6 판매 예약 현황 및 판매 전망

2016년 3월 출시 예정인 SM6는 현재 사전 예약만 5천대 이상 계약되었다. SM6은 국내에서 시장을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한 회심의 모델이다. 그러나 국내는 근 20년 가까운 베스트 셀링카인 소나타를 극복해야 하고, SM6가 SM5와 SM7 사이의 모호한 정체성을 어떻게 마켓팅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것이 관건이다.

SM6의 저가형 뒷 서스펜션(토션빔) 적용 논란과 르노삼성의 답변

일반적으로 중형 승용차 이상의 자동차에는 멀티링크 방식을 적용한다. 비록 가격은 비싸지만 승차감을 위해 중형 승용차는 멀티링크 방식을 적용한다. 그러나 르노 삼성의 SM6는 경차나 소형차에 흔히 장착되는 토션빔 방식을 적용하여 논란을 초래하였다. 승차감 측면에서 멀티링크 방식은 좌우 서스펜션이 따라 작동하여 조향성과 승차감이 우수하고, 토션빔은 좌우 서스펜션이 축으로 연결된 일체형 방식이라 소음진동 측면에서 아주 불리하다.

 하지만 이것은 르노삼성이 원가를 줄이려고 의도적으로 적용한 것은 아니고 르노 닛산의 공용모튤(CMF1: Common Module Family1)의 적용이라는 측면에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유럽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자동차가 경차와 소형차이다 보니 당연히 중대형차급도 이에 따라 공용 프랫폼인 토션빔 방식을 적용한 것이다. 근데 이것을 르노 삼성이 새롭게 멀티링크로 바꾸는 것은 현재 르노삼성의 연구개발 인력으로는 불가능하다. 경기도 용인에 몇 백명 정도의 인력으로는 서스펜션의 변경에 따른 부품 설계변경과 더불어 모든 시험을 다시 거쳐야 하는 하는 어려움이 있다. 현재 르노삼성 인력으로는 불가능한 개발이다. 그래서 르노삼성의 주장은 토션빔 방식임에도 개량된 AM링크 방식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경기도 화성시에 현대기아 기술연구소에 인력만도 자그마치 1만명이 넘는다. 현대 자동차 같으면 이런 개발은 일도 아니지만, 르노 삼성은 시간, 비용, 기술 문제로 인해 불가능하다. 서스펜션의 사양의 차이에 따라 분명히 승차감에는 조금의 차이는 존재할 것이라 생각된다.

그럼에도 한국의 소비들이 사전 예약으로 반응하였고, 중형 및 준대형차 시장이 균열이 생길 지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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